2011년 9월 21일 수요일

꿈에서 찾아온 너...

오늘 꾼 꿈은 나를 현실보다 꿈을 더 집착하게 하고 가슴하게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까... 그건 기억이 없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찾아왔고..난 그녀를 보았다.. 내가 절대 다가갈수없을것같은 분위기를 풍겼던 그녀지만 그녀는 오히려 나에게 손을 뻗어주었다.. 정말 기뻤다. 이렇게 기쁜적은 꿈속이라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이랄까..

그런 그녀가 만나기로 한 다음 날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랬다.. 나에겐 익숙한 일이었고 또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심연의 나는 그런 날 애처롭게 바라본 냥 그녀의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주었다...

죽었다.
그녀는 나를 찾아오는 길에 뜻밖에 사고로 죽었던 것이다.
그녀의 짧은 영상을 보고..또 꿈인지라 이름마저 잊어버린 난 그녀의 사고당시까지 돌아갈수 있었다. 


울었다.
너무나도 슬펐다. 왜 슬펐던 것일까... 나를 그토록 사랑해준 타인은 여지껏 없어서였을까.
꿈에서나마 나에게 다가온 사람이 그녀였기 때문이랄까.
꿈속에서 오열을했다 그렇지만 역시 오래가지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생각날 수록 눈물과 오열이 복받쳐올라왔고 난 꿈속에서 흐느꼈다.

나에게 다가온 꿈속의 그녀는 그렇게 사라졌다.
다시 한번 보고싶어 계속 잠을 청했지만 그녀는 끄끝내 나에게 돌아와주지않았다.

감히 다가갈수없을것같던 그 차갑고 고상한 분위기와 달리 나에게 마음을 열어준 그녀는 그렇게 내꿈속에서 묻혀가고... 난 그런 그녀의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쓴다.

inception에서 현실보다 꿈을 쫓는 사람들의 기분을 새삼 이해한달까라...

아 오늘도 현실보다 잠을 더 잘뻔했다..

꿈속의 그녀, 정말 미안해요.. 많이 아팠죠? 그때 같이 있었어야 했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요..미안해요..미안해요...미안해요...정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