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4일 화요일

너여야만 했다

너여야만 했다.

나를 충족시켜줄수 있었던 건...
힘들었던 그 시절 내 버팀목이 되어주던

너만이 나를 살아가는 기쁨이었다.

원치않게 나의 사소한 실수는
너에겐 커다란 실망이 되었고
사막과도 같던..끝없는 차가운 황야처럼 삭막해졌던
너와 나의 영혼은 화해하길 거절했다.


지금도 힘들면 몰래 들어가보는 너의 미니홈피..
힘들어도 한달에 한번쯤은 적는 너의 일기
그걸 보며 난 한가지 생각에 시달리지.

넌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너의 기억에 남을 사람이었을까 나는..

아니 난 바라지 않아..
차라리 잊혀졌음 해..그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아직도 널 놓지못하는 나의 미련함
외곬수처럼 깊어져가는 나의 마음과 같이 깊어지는 밤

오늘 너의 옛된 사진을 보고
난 후회도 하고 바램도 해보고 또 용기도 내보지만
여전히 넌 내곁에 머물려 하지 않는다..


특별한 존재로 남고싶어 했던 그 모든 행동들..
가식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널 만난다는 기분에 만취되
흥분한 내모습이었을 뿐...

그것도 지워줘...부탁이야..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내 분노의 근원은 무엇일까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룸메이트 방문이 잠겨있었다..샤워도할수없고..
뭔가 그러려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자를 데려왔더군..

그것도 Alicia동생  Carla를...
좋다 이거야.. 그런데 아무 것도 안했다는 녀석이 왜 문을 잠궜던거지?

얼마전에 차였다고 슬퍼하던 놈이 또 내 주위 여자에게 눈독들이네..
다 좋아.. 좋다이거야...이녀석이 ㅄ같이 차여도 좆꼴리는데로 행동하는것도
어느정도는 봐주겠는데 왜 내 주위사람들을 건드리냐고

지 전공에는 여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왜 자꾸 날 곤란하게 하지?  Alicia는 괜히 나한테 그 일로 화풀이나하고.

의사되겠다고 열심히 하는놈이 사회성이 모자른지 정말 이젠 하는 짓이 정도를 넘는것같아.

라고 생각하는 내 한편과

아니면 내가 정말 느끼는 이 분노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단순한 시기 혹은 질투인걸까.. 왜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보는걸까 라는 생각이다.

모르겠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싸메도 모르겠다.
내 할것도 많은데 주변 파리새끼마냥 돌아다니는 녀석에게 신경쏟는것도 이젠 그만하련다.
하이에나같이 내주변있는 애만 건드리는것도 이젠 적당히 봐주고 넘어가지 않으련다.

내태도를 확실히 하는게 중요하다!